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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걸프 원유 수출 전쟁 전 75%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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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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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부분 재개방으로 적체 화물 해소
블룸버그 "불안정하지만 의미 있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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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들./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의 최소 75%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걸프 지역에서 반출된 원유는 일일 평균 13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전쟁으로 묶여있던 적체 원유 화물이 해소된 결과로, 호르무즈 해협이 부분적으로 재개방되면서 단기적으로 수출량이 급증해 나타난 반등이다.

블룸버그는 "수십 년 만의 최악의 물류 차질 이후 불안정하지만 의미 있는 회복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선박은 위치 신호를 끄고 운항하는 '다크 탱커'라 실제 수출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은 변수다. 집계가 불완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량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각각 홍해 얀부항과 푸자이라항 등 대체 경로를 통해 지난 3∼5월에도 원유 출하량을 전쟁 이전의 50∼60%대 수준까지 유지해 왔다.

블룸버그는 양국이 전쟁 중에도 원유 우회 수출을 계속한 것도 수출량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화물선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원유 수출 회복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사건 발생 후 국제해사기구(IMO)가 1만1000명 이상의 선원과 500척 이상의 선박을 대피시키려던 계획을 일시 중단한 것은 회복세를 더디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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