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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결국 사퇴…이천수 “한국 축구 망친사람”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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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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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리춘수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앞서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앞서 홍 감독을 향해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최근 대표팀의 월드컵 성과 부진과 관련해 홍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전술적인 문제나 선수 기용은 이전부터 계속 이야기했던 부분"이라며 "현지에 내려가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를 언급하며 현지 환경 대응 실패를 문제 삼았다. 그는 "습도와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 못했다"며 "그 많은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갔는데도 선수 컨디션 관리 하나 제대로 못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하나하나가 결국 월드컵 실패로 이어진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 몇 사람 때문에 3~4년을 준비한 월드컵이 실패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는 자신이 과거부터 홍 감독을 비판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도 많이 비판해서 욕도 많이 먹었다"며 "지금 와서 갑자기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같은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를 언급하며 "알제리를 쉽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그때도 이야기했었다"며 "지금은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이 훨씬 발전한 시대인데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천수는 "홍명보 감독도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선배라면 지금은 빨리 사퇴해야 한다"며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한 것도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국 축구를 망친 사람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2014년 브라질·2026년 북중미)이나 월드컵 감독 기회를 받은 사람도 많지 않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화려한 기자회견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정리해 한국 축구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하루빨리 그만두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홍 감독의 조속한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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