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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특히 두 회장을 '국민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며 90도로 허리를 숙인 것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대한민국을 '초격차 산업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삼성과 SK의 '투자 결단'에 대해 "오늘 이 성과는 가장 큰 국민적,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인프라와 세제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이재명 정부의 대표 '시그니처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슈퍼 패스트' 전략을 적용해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에 전담관을 두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사업 전반을 직접 챙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서남권 클러스터를 이 정부 안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할 것"이라며 "2년 안에 기반 공사를 마련하고, 기업들이 공장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군 이래 이런 규모의 투자가 릴레이로 발표된 사례는 없다"며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업이자 역사적인 과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광주·전남 지역 기업 투자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도 예고했다. 그는 "전남·광주 지역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만큼 RE100 산단 지정에 따른 강력한 세제 혜택과 투자보조금, 저렴한 전기요금,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조성되는 서남권 클러스터는 기존 용인 클러스터와 함께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확실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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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비서실장은 전력 문제와 관련해 "(발표 예정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원전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다시피 원전을 건설하는 데에는 보통 9년이나 10년이 걸리는데, 이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NG나 수소, 모든 다양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내용도 전기본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일각에서 용수 부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용수 공급에 대해 그 정도도 확인하지 않고 발표할 정도로 실력이 없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각종 댐의 여유 물량이 23만톤(t)이 있고, 과대 배분돼 미사용된 물량도 19만t이 있다"며 "이런 수원들을 다 묶으면 100만t 이상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우리의 예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후속 지원 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강 비서실장은 "오늘 투자가 발표된 만큼 머지않아 대통령이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직접, 수시로 챙기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8월 11일 반도체 특별법이 시행되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도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 프로젝트별로 관계부처가 모두 포함된 TF를 만들고 청와대에도 전담관을 둬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내일부터는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에서 릴레이 국민보고회가 예정돼 있고, 지역별로 해당 권역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호남에는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을 조성하고, 충청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 영남에는 방산·항공·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고 지방 첨단산업을 빠르게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