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성장 전망치 1.9→2.6%…주요 30개국 중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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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약 58조65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올해 3월(379억3000만 달러)을 넘어선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규모다.
흑자 확대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다. 5월 상품수지는 378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수출(943억4000만 달러)이 1년 전보다 62.9% 증가한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IT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28.9% 늘었는데, 이중 반도체가 167.7%, 컴퓨터 주변기기는 249.4% 각각 급증했다.
이에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상반기 전망치(1515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은은 현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경상수지가 올해 상반기와 연간 전망치(2500억 달러)를 모두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IMF도 이날 발표한 '2026년 7월 세계경제 수정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1.9%)보다 0.7%포인트(p) 높은 2.6%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0.4%p 올린 2.5%로 제시했다.
IMF는 한국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으로 꼽으며, 중동 지역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여건에도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IMF 전망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발표 대상 주요 30개국 중 가장 큰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 성장 전망도 동반 상향 조정된 점은 한국의 반도체·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