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개혁·거버넌스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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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주최한 이번 '위기의 한국축구 진단과 대안' 긴급토론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과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불투명성, 독단적인 운영 방식 등 한국 축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발언에 나선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축구협회의 책임 의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해설위원은 "책임을 안 지는 걸 떠나서 눈치도 안 본다"며 "정몽규 회장같은 사람을 4선 이상 하도록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정진설 서울시축구협회장, 이상기 전 프로축구 선수, 서영길 전 프로축구 김포FC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구협회 운영 체계 개선과 한국 축구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축구협회의 행정 투명성 강화와 거버넌스 개편, 현장 의견이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 구축 등 한국 축구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축구협회 개혁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논란과 협회의 의사결정 구조, 이사회 운영 방식 등을 둘러싸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축구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뒤 제도 개선을 권고했고, 협회는 일부 규정을 손질하며 개선 작업에 착수했지만 실질적인 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특정 인물이나 일부 집행부에 권한이 집중된 현행 구조를 개선하고, 선수와 지도자, 시도협회 등 현장의 의견이 협회 정책 결정 과정에 보다 폭넓게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아울러 회장 선거 제도 개선과 집행부 견제 장치 마련,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위원회 운영 등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