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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6천달러 회복…돌아온 기관 자금, 랠리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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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7. 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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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연합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6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며 이번 반등이 상승 랠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여전히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22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6% 오른 6만6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27% 상승한 193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반등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기관 자금의 복귀가 꼽힌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으며 누적 순유입 규모는 약 7억27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이어졌던 대규모 자금 유출 흐름이 진정되고 기관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환경도 우호적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졌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 정비 논의가 이어지면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이번 상승이 강세장 재개를 의미한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여부보다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연준의 메시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일명 '클래리티법'의 처리 여부도 변수다. 현재 법안은 윤리 조항의 집행 권한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통과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제도권 규제 체계가 마련될 경우 장기적으로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최근 ETF 자금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점쳤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 기관 자금 유입이 다시 확대되고 있고 장기 투자 수요도 유지되고 있다"며 "거시경제 환경이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비트코인은 연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신중론도 적지 않다. K33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계절적 비수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7월은 역사적으로 거래가 둔화되는 시기인 만큼 당분간은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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