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서 여야 불문 비판…국제 행사 유치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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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법은 비거주 외국인이 미국에서 활동해 얻은 소득의 30%를 연방 원천징수 대상으로 규정한다. 조세 협정이나 예외 규정이 없는 한 그대로 적용된다. 스페인 대표팀이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 만큼 우승 상금의 상당 부분이 과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연방 하원의원들은 미국 세제의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테네시주 팀 버쳇 공화당 의원은 "이건 폭리다. 외국 선수들이 미국에 와서 돈을 쓰도록 장려해야 하는데, 오히려 큰 세금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조너선 잭슨 민주당 의원은 "노동자들이 30% 세금을 내는 건 잘못됐다. 기업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미국 세제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유타주의 버지스 오웬스 공화당 의원은 "월드컵 개최는 미국 경제와 스포츠 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30%는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 총 상금은 8억71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로, 그 중 6억5500만 달러(약 9685억원)가 성과에 따라 배분됐다.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 모든 팀은 참가비를 포함해 일정 금액이 과세 대상이 된다.
의원들은 이번 상황이 향후 미국이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