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장벽 허무는 '글로벌 메가 캠퍼스'… 반대 넘어서는 '통합의 가치'
교수진·학생 수준 '퀀텀 점프' 예고...AI·드론 융합 미래 장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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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실은 다음달 13일로 잠정 예정된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를 앞두고, 최근 일부 언론이 일부만 인용 보도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용역 보고서(3월)의 원본 전체를 예산 부분만 제외한 채 조만간 언론에 전면 공개하겠다고 23일 본지 취재에서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사관학교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 배치 변경이 아니라, 육·해·공군의 전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인재를 끌어모을 '대한민국 국방 교육의 메가 플랫폼' 구축 작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설문조사는 기본계획 발표 전 실시… 정보 접하기 전의 한계"
최근 국내 다수 일간지는 KIDA 용역 보고서를 인용해 "고교생 다수가 수도권을 선호하고 2+2 학제를 원함에도 국방부가 대전 자운대 및 4년 통합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방부 대변인실은 즉각 공식 답변을 통해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2일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취재에서 "해당 설문조사 결과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이 최종 발표되기 이전, 사관생도와 청소년들이 사관학교 개혁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시된 것"이라며 설문 결과의 시점적 한계를 명확히 짚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정책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개혁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지원 의사도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23일 본지와의 취재에 응한 최영진 교수(중앙대, 정치국제학과)는 "청소년들과 학생들이 개혁 청사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관성에 따라 응답한 설문 수치만으로 국가 백년대계인 국방 개혁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대국민 공청회와 청소년 대상 정책 설명회가 본격화되면, 통합 국군사관학교에 대한 호응도와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이 현실화될지는, 공청회에서 비판적 의견이 실제로 최종안에 반영될 여지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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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영진 교수를 비롯한 교육전문가들은 이번 4년제 통합 자운대 캠퍼스 출범이 한국 군 교육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초격차 인재 양성 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학제나 입지를 둘러싼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합이 가져올 교육적 도약의 크기에 비하면 지엽적인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동안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각 군별로 분산 운영되면서 교수진 중복 투자와 학문적 고립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던 만큼, 다소의 진통을 감수하더라도 통합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자운대 통합 메가 캠퍼스는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밀리터리 MIT'에 견줄 만한 압도적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AI·우주·드론·로봇·사이버전 등 미래전 핵심 분야는 물론, 국제정치경제학을 비롯한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국내외 최고 권위의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효과는 개별 사관학교 체제로는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3사 통합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 교수들은 "당장의 반대 여론보다 중요한 것은 생도들이 앞으로 누리게 될 학문적 도약의 폭"이라며, 통합을 통해 융합 연구와 통합 강좌 개설이 가능해지고 생도들의 학문적 수준도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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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로 선정된 대전 자운대는 국방과학연구소(ADD), KAIST, 대덕연구개발특구, 3군 본부(계룡대)가 인접한 대한민국 국방 과학기술과 지휘부의 핵심 요충지다.
단순히 수도권 인접 여부를 넘어, 첨단 국방 R&D와 직접 연계된 실전형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운대 4년 통합'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예 장교 인재들의 우수성을 극대화할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다.
입학하는 생도들은 입학 순간부터 4년 내내 육·해·공군 합동성을 몸소 체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장교로 거듭나게 된다.
군 개혁은 과거의 관성이나 단순 설문 지표에 매달려 주저앉을 수 없다.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인구 절벽 시대에 육·해·공군의 장벽을 허물고 최정예 지능형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결단이다.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면 국민과 미래 인재들의 지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