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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와 1663억원 규모의 '2026년 GPU 서버 통합 구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현대오토에버 지난해 연결 매출의 3.9% 수준이다. 현대차는 현대오토에버의 최대주주다.
기아와도 1381억원 규모의 GPU 서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 대비 3.2%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 계약을 합치면 총 3044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다. 대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AI 기반 미래 사업 확대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GPU 서버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제조 현장의 AI 적용,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대오토에버의 그룹 내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을 넘어 그룹의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GPU 서버 공급 이후에는 이를 운영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인프라 관리·운영, GPU 자원 활용 등 후속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전반을 관리하는 사업자로 역할이 확대 것으로 보인다.
실적 측면에서도 기존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사업처럼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가진 AI 인프라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경우, 현대오토에버의 매출 기반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내 AI 인프라 공급 및 운영 역할을 맡으면서 중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