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5)의 영입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24일(현지시간) AT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와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1일까지, 5년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강인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이자 “PSG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 멤버”라고 소개했다.
이어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이나 양쪽 윙에서 활약 가능하다. 시야가 뛰어나고, 볼 컨트롤 능력이 정교해 패스와 슈팅이 뛰어나다”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지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양 구단은 이미 수주 전에 합의를 마쳤으며,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더해져 총액 약 671억 원 규모다.
공식 발표가 다소 지연된 이유는 이강인과 PSG 간의 계약 해지 절차 때문이었다. 하루빨리 합류를 원했던 ATM은 지난주 한국으로 구단 주치의를 직접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다. ATM은 통산 501경기 212골을 기록하고 미국 MLS 올랜도 시티로 떠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이강인이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유소년 시절을 보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쳐 2022년 PSG로 떠났던 이강인은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강인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황인범 등 대표팀 동료들과 개인 훈련 및 풋살을 병행하며 감각을 유지해 왔다. 팬들은 오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TM과 맨체스터 시티의 친선경기에서 이강인의 새 유니폼 착용 모습을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