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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구 이어 허성범도 부상 고백…‘피의게임X’ 몸싸움 후폭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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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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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범
/허성범 인스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게임X'에서 벌어진 출연자 간 몸싸움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출구에 이어 허성범도 당시 부상을 입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허성범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난 24일 공개된 '피의게임X' 5화 '약탈의 날' 편에서 겪은 상황을 설명했다.

허성범은 "현장에서 꽤 긴 시간 동안 여러 사람에게 제압당해 호흡과 움직임이 어려운 상태를 지속했고 돈과 휴대전화가 없어진 상태에서도 목적성 없이 위험한 대치를 길게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살과 옷이 함께 찢어져 손, 목, 얼굴에 상처와 흉터가 생겼다"며 "목이 졸리는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지고 싶지 않아 버티다 보니 더 심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편집으로 당시 상황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성범은 "출연자를 보호하고 지나치게 불쾌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이해한다"면서도 "현장의 맥락이 생략되면서 피해를 본 출연자의 적대감만 과해 보였고 '무력 허용인데 왜 유난을 떠냐'는 비난을 받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무력 허용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라는 마음은 있었다"며 "문제가 될 법한 순간 이후 이어진 미온적인 대처가 현장 사람들을 더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간이 지나 모두가 서로에게 사과를 주고받았고 신승용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목과 손의 상처는 거의 다 아물었고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서출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부상과 방송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서출구는 "방송 이후 저를 향한 비난과 현장에서 직접 느낀 상황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며 "난생처음 공황발작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일 입은 부상은 악의적인 행위라기보다 사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가방끈을 손에 칭칭 감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손목에 걸고 잡고 있던 상태에서 예상보다 강한 힘이 가해지며 줄이 손에 엉켜 깊은 상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혈과 함께 손이 움직이지 않았고 팀닥터로부터 흉터가 남을 수 있는 상처라며 더 이상 미션에 참여하지 말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는 곳곳에서 충돌과 부상 소식이 들려왔고 높은 층고와 낮은 유리 난간 등 사고 위험이 큰 환경이었다"며 "방송에서는 이런 맥락이 상당 부분 생략돼 과격하게 욕하고 격분하는 모습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신승용도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신승용은 "5화 방송을 보자마자 이상민, 지민, 서출구에게 다시 전화해 사과했다"며 "촬영 중에도, 촬영이 끝난 뒤에도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아 다시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구가 물건을 숨기는 것으로 오해해 과도하게 행동했다"며 "얼굴을 밀치거나 직접 상해를 가하지 않는 것이 제 나름의 선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힘을 과하게 쓰면서 서출구가 손을 다치게 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손에 줄이 감겨 있는 것을 미처 몰랐고 그렇게까지 다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여하를 막론하고 출구를 다치게 한 것은 온전히 제 잘못이며 제작진의 잘못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들과의 몸싸움에 대해서도 "카메라로 보니 너무 폭력적이었다"며 "어떠한 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적인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사과했다.

신승용은 "출연자와 시청자, 제작진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질책은 저에게만 해달라. 앞으로 불편할 만한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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