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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부 가뭄 지속돼도 생활·공업용수 공급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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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8. 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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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폭염으로 남부지역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유튜브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정부의 가뭄 대응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남부지역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한 달 강수량이 평년의 2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서관은 "기상청 전망을 살펴보면 8월 중순까지는 해당 유역에 비 소식이 없다"며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낙동강·영산강·섬진강 유역 7개 댐에는 가뭄 단계가 발령됐다. 이 가운데 운문댐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있다.

다만 이 비서관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가뭄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문댐의 경우 물 사용량을 줄이는 감량 정책과 대체 공급을 통해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약 330일간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강릉도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이 비서관은 "현재 강릉의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79%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가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은 시민이 사용하는 용수의 87%를 오봉저수지 한 곳에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수원 다변화를 통해 의존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뭄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2026년 가뭄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이 비서관은 "강릉과 통영, 완도 등 도서·연안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뭄에 취약하다"며 "지하수를 개발하고 상수도 공급망을 연계하는 한편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수원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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