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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암 뼈 전이…헌터 “지켜보기 정말 슬퍼”...부친 사면엔 “모두에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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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8. 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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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바이든, "트럼프 보복 우려 현실화, 부친의 사면에 영원히 감사"
바이든 암 뼈 전이…"정말 힘들고 지켜보기 슬퍼"
공직 불출마 선언…"트럼프, 전 세계의 실존적 위협"
바이든 부자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이 2023년 2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러큐스의 핸콕 필드 항공 방위군 기지에 도착해 여객기 트랙을 내려오고 있다./AP·연합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뼈로 전이된 부친의 암 투병에 대해 "정말 힘들다(really tough)"며 "지켜보기가 정말 슬프다(really sad to watch)"고 말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터 바이든은 부친으로부터 받은 사면이 미국 헌법과 국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유산에 좋은 일이었느냐는 질문에 "모두 아니다(No on all accounts)"라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적들을 상대로 복수와 보복을 추구하는 모습이 부친의 예상과 일치했다는 점에서는 사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헌터 바이든, 부친의 자신에 대한 사면 평가…"헌법·국민·유산에 모두 안 좋아"

헌터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면 대상이 된 데 대해 "영원히 감사한다(eternally grateful)"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적들에게 복수와 보복을 추구할 것이라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판단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가 사면이 미국 헌법과 국민, 부친의 유산에 좋은 일이었느냐고 묻자 "세가지 모든 아니다"고 답했다. 헌터 바이든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특권적인 사람"이라며 사면이 공정한 일은 아니었다고도 인정했다.

트럼프 바이든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1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AP·연합
◇ 헌터 바이든, 부친 암 투병 심경 밝혀…"정말 힘들고 지켜보기 슬퍼"

이어 진행자는 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암이 뼈로 전이돼 "앞으로 계속 암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설명했다고 소개하며 가족의 심경을 물었다.

이에 헌터 바이든은 "정말 힘들다"고 답한 뒤 부친을 "우리 가족의 중심(the center of our family)"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인이어서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 한명 한명에게 그런 존재라며 "정말, 정말 힘들고, 지켜보는 것이 정말 슬프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인 지난해 5월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 세포 제거 수술도 받았다.

◇ 헌터 바이든, 투병 중인 부친의 활동 언급…"살아계시는 한 계속 싸울 것"

헌터 바이든은 부친이 암 투병 중에도 자신이 관심을 두는 사안에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이 나라를 믿으신다"며 "살아계시는 한 계속 싸워나가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헌터 바이든은 이어 자신의 정치 활동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향후 공직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 헌터 바이든, 공직 출마 부인하면서 트럼프 비판…"전 세계의 실존적 위협"

다만 헌터 바이든은 공직에 나서지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발언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전 세계에 대한 단 하나의 실존적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헌터 바이든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생애에 직면한 어떤 위협보다 더 큰 위협"이라며 그가 정치적 적들에 대한 복수와 보복을 추구하는 모습이 바이든 전 대통령의 예상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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