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회복 맞물려 수익개선 탄력
자회사 영업익 연내 흑자 가능성
2033년 연 17만3000톤 체제 구축
|
11일 상하이메탈마켓(SMM)에 따르면 이날 중국·일본·한국 도착 기준(CIF)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가격은 톤당 1만7400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시장가격이 톤당 8000달러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오른 수준이다.
가격 반등과 함께 포스코홀딩스 리튬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리튬 3사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은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95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HY클린메탈은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약 730억원 줄였다.
업계에서는 리튬 가격 회복세와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경우 포스코홀딩스 리튬 3사가 연내 나란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차전지 업황이 오랜 부진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ESS 등 비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도 늘면서 리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를 병행해 리튬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3년까지 연간 17만3000톤(t)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5년에는 리튬 사업에서만 1조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의 추가 증설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최근 현지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제도(RIGI) 승인을 통해 법인세·관세와 외환 규제 등의 혜택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단계 설비 투자를 이어가 생산능력을 현재 연산 2만5000톤에서 5만톤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수산화리튬 가격이 톤당 2만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2027년 34%에서 2028년 41%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톤당 3만 달러까지 오르면 2028년 영업이익률은 59%에 달한다.
한편 리튬 원료 사업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호주 미네랄리소스(MinRes)와 손잡고 우드지나·마운트매리언 리튬 광산 사업에 투자해 합작법인(JV) 지분 30%를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톤당 2만 달러 수준일 경우 관련 사업의 지분법 이익이 2027년 2100억원, 2028년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리튬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요처를 지속 넓힐 계획"이라면서 "기존 수산화리튬에 더해 LFP 배터리용 인산이수소리튬(LDP)과 차세대 리튬메탈 음극재용 염화리튬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