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가족까지 챙기는 경영철학
수험생 자녀 격려도 20년 넘게 지속
|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된 보양식 세트를 국내 임직원들의 각 가정으로 보낸다. 선물에 들어가는 비용 약 30억원은 회사가 아닌 김 회장 개인이 부담한다.
이번 선물에는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함께 챙기겠다는 김 회장의 뜻이 담겼다. 특히 그룹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을 격려한다는 의미도 더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정성이나마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임직원 가족 챙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임직원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가족 역시 회사 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관련 격려 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를 받은 임직원 가족은 누적 8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감염된 임직원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회성 복지 차원을 넘어 임직원과 가족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조직 결속력을 높이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임직원과 그 가족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김 회장의 지론"이라며 "이번 보양식 선물에도 임직원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사진1]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12d/20260812010007786000421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