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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회복 흐름 강화 진단…물가·고용 등 민생부담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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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8.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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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경제동향 "수출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 개선세"
"주요품목 수급관리,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
재정경제부
사진=연합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고유가발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고용 어려움은 여전히 민생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재정경제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8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정부가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한 데 이어 이달에는 수출과 내수 지표 개선을 근거로 회복세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1억2000만 달러로 69.6% 늘었다. 6월 경상수지도 상품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497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소비와 투자도 개선됐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7%, 설비투자는 5.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6.8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7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며 증가 폭이 전월(6만3000명)보다 확대됐다. 다만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올라 6월(3.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과 민생 부담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유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여건 등 민생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품목 수급관리,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중동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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