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외수익 68억…본업 영업익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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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배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을 63억1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잠정실적에서 발표한 43억8000만원보다 19억3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억원, 15억원으로 기존 잠정실적과 변동이 없었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스페이스X 투자자산이 있다. 배럴은 스페이스X에 간접 투자하고 있으며, 반기 결산 과정에서 관련 투자자산의 회계처리를 재검토했다. 기존에는 평가차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반영했지만, 이번 반기 결산부터 당기손익에 반영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외수익은 기존 44억1000만원에서 68억원으로 23억90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본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1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외 부문이 전체 이익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던 셈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기존 53억1000만원에서 77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배럴이 어떤 경로를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는지와 투자 시점, 최초 투자금액 및 현재 평가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가 비상장사인 만큼 투자자산의 공정가치를 어떤 기준으로 산정했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평가차익의 회계처리를 기타포괄손익에서 당기손익으로 변경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 역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본업에서는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났다. 배럴의 2분기 매출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9%, 영업이익은 252.6% 늘었다.
배럴 관계자는 "반기 결산 과정에서 스페이스X 관련 투자자산의 회계처리를 추가 검토한 결과를 최종 재무제표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회계기준에 부합하는 정확하고 투명한 재무정보를 시장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