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사용처 묻자 "30% 부모님 드리고 나머진 내 미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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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운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대회 요트 소년부 딩기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벌점 합계 최종 2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요트의 아시안게임 청소년부 우승은 2014년 인천 대회 16세 이하(U-16) 옵티미스트 종목의 박성빈 이후 12년 만이다.
요트는 1위 1점, 2위 2점 등 매 레이스 순위에 따라 벌점을 매긴 뒤, 이를 합산해 가장 점수가 낮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자연 환경의 변수가 큰 특성을 고려해 여러 차례 레이스를 펼치고, 가장 성적이 저조한 2개 레이스의 벌점은 최종 합산에서 제외한다.
대회 초반 2차와 4차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최지운은 지난 2일 열린 8·9·10차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전체 4위까지 미끄러졌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오전에는 항해 재개가 어려운 수준으로 바람이 불지 않아 경기가 지연되고, 자칫 취소될 위기까지 몰리는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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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행히 항해는 재개됐고 최지운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11차 레이스에서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데 이어, 최종 12차 레이스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경쟁자들을 제쳤다.
최지운은 이 같은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던 고 이안(싱가포르)과 총점 25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동점 시 가장 좋은 성적부터 차례로 대조해 우열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27점을 기록한 홍콩의 청 데 빌모어 살가도 티아고가 차지했다.
최지운은 시상식 후 "어제까지만 해도 안 될 줄 알고 진짜 엄청 울었. 그래도 끝까지 정말 이 악물고 했다"면서 "오늘은 진짜 '레전드'였다"고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우승 상금과 포상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0%는 엄마 아빠한테 드리고, 나머지 70%는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야무지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