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드론 확산에 무방비 노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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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5년은 인도주의 활동가에 대한 폭력과 관련해 또 다시 슬픈 기록이 세워진 해"라며 "907명의 활동가가 사망하거나 부상하거나 납치됐다"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인도주의 전문 연구기관인 휴머니테리언 아웃컴스(HO)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의 377명에서 감소했다.
OCHA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는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활동가 82명이 사망했고 97명이 부상했으며 39명이 납치됐다.
톰 플레처 OCHA 국장은 "불과 3년 만에 1000명이 넘는 인도주의 활동가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플레처 국장은 "단순히 이를 규탄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을 보호할 수 없다"며 "각국은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과 우리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규칙을 위반하는 자는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CHA는 저비용으로 활용되는 무장 드론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 활동가들이 치명적인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현실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수단에서는 올해 1~4월 민간인 사망자의 약 80%가 드론 공격으로 발생했고 시장과 의료시설이 집중 타격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플레처 국장은 "군용 드론은 민간인의 생명을 고의적으로 무모하게 공격하는 오래된 위험의 새 형태"라며 "기술은 발전할 수 있지만 전쟁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