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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호 베트남, 25경기 연속 무패…아세안 2연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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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8.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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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원정서 2-0 승리, 2차전 유리한 고지
교체 카드 잇달아 적중, '절묘한 용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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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United FC 홈페이지 캡처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A매치 2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결승 1차전에서 승리했다.

베트남은 22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베트남은 2연패를 위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26일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1점 차로 패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베트남은 직전 2024년 대회에서도 태국을 물리치고 통산 세 번째(2008·2018·2024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상대인 태국은 대회 최다 우승국(6회)으로, 두 팀은 아세안 지역 축구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2년 전에도 베트남의 우승을 지휘한 김 감독은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뀐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베트남의 대회 2연패는 '원조 영웅'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박 감독은 2018년 베트남의 이 대회 우승을 한 차례 이끌었다.

ESPN은 이날 경기에서 김 감독의 절묘한 교체 카드가 다시 한번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응우옌 하이롱과 응우옌 꽝하이가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하파엘손을 선발로 내세운 김 감독은 후반 13분 응우옌 하이롱을 교체 투입했고, 응우옌 하이롱은 4분 만에 선제골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7분 뒤에는 역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응우옌 꽝하이가 가까운 골대 쪽 골문을 뚫는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앞선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 2차전에선 하파엘손이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선 반대의 교체 전술이 성공하면서 김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태국은 만회를 위해 공세를 폈으나 베트남 골키퍼 레지앙 파트릭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승리와 함께 자국의 A매치 연속 경기 무패 행진도 25경기(22승 3무)로 늘린 베트남은 결승 2차전에서 패하지 않고 우승하면 이 기록을 26경기로 다시 한 번 경신하게 된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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