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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인니에 양국 단결 강화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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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8.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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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접견 등 통해 강조
폐쇄는 낙후만 초래한다고도 주장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도 개최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인도네시아 정상과 만나 개방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단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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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둥쥔 국방부장과 함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국의 단결을 강조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접견하는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굴기를 막을 수 있는 어떤 힘도 (이 세상에는) 없다"고 주장한 다음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심화해 인도네시아가 자원을 발전 동력으로 전환하고 산업화·현대화의 속도를 높이면서 인민에게 더 많은 실질적인 복지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지원할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 사회의 발전은 개방만이 끊임없이 진보할 수 있다. 폐쇄는 오직 낙후만 초래할 뿐임을 증명한다"면서 "세계가 더욱 불안정하고 외부의 도전이 더욱 복잡하고 엄중할수록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더 단결을 강화해야 한다. 상호 신뢰, 상호 지지하면서 개방·협력을 견지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과학기술·군사 등의 발전을 각국이 배울 필요가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정치·경제·과학기술 등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와서 투자하고 사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중국 기업에 좋은 경영 환경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면서 "어떤 속셈의 이간질과 선동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중·인도네시아 외교 및 국방장관 '2+2'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방문한 둥쥔(董軍) 국방부장도 동석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중·인도네시아 외교·국방장관 2+2 대화 메커니즘 제2차 장관급 회의도 열렸다. 왕 위원 겸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인도네시아 2+2 메커니즘이 중국이 전 세계에서 구축한 첫 장관급 2+2 메커니즘"이라고 생색을 낸 후 "첫 회의에서 정치 안보와 방위 협력을 강력히 추진해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함께 수호했다"고 평가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은 또 이날 수기오노 외교장관과 중·인도네시아 포괄적 전략대화 메커니즘 첫 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하고 양국의 운명공동체 구축 추진과 관련해 폭넓은 합의를 이뤘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 세계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른바 암전(暗戰)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를 구체화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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