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엔비디아, 내년 초 AI 서버 가격 15% 이상 인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23010007536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8. 23. 17:1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베라 루빈·그레이스 블랙웰도 인상 대상
메모리 칩 품귀에 D램 가격 급등 여파
BRITAIN-ECONOMY/AI <YONHAP NO-7900> (REUTERS)
지난해 11월 6일(현지시간) 영국 처트시에 있는 아크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등 기술기업들의 설비를 유치한 '네비우스 AI 영국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용 랙이 설치돼 있다./로이터 연합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AI 서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요 고객사 중 일부에 가격을 기존의 15% 이상 올릴 수 있음을 알렸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요 서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오라클 등 고객사에 가격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 출하되는 서버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주력 칩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도 포함된다. 증가 폭은 칩의 세대와 메모리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AI 가속기 프로세서의 효율성은 D램을 얼마나 많이 탑재하는지에 따라 좌우된다.

블룸버그는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전 세계 D램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칩 가격을 올리면서 전례 없는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과 퀄컴은 최근 반도체 부족 때문에 당사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아마존, MS, 구글, 메타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은 모두 자체 칩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게임용 PC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인상했다고 블룸버그가 업계 뉴스 사이트 '톰스 하드웨어'를 인용해 보도했다.

서버 가격 인상으로 업계에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기업들은 이밖에도 이미 프로젝트 지연, 인력 부족, 자본시장 경색,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