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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號 ‘당협위 직선제’ 내홍… 24일 최고위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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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6. 08. 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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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앞 당내 주도권 힘겨루기
張 조직재편에 정점식·청년위 반대
당원 vs 원내… 의총 내용에 주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꺼내 들면서 당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킨 뒤 책임당원 투표로 다시 선출하는 방안으로, 장 대표가 내세운 '당원 중심 정당'의 핵심 조직 개편안이다.

개혁파뿐 아니라 정점식 원내대표와 영남·구주류 의원들까지 반대에 가세하면서 개편안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24일 최고위원회의가 장 대표의 조직 개편 구상과 지도부 장악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도입 여부를 논의해 결론을 낼 전망이다. 앞서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원내 의원들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을 재선출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총 의견을 최고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고위 의결에는 출석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인사는 정 원내대표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다.

여기에 원내 인사인 신동욱 최고위원과 임이자 정책위의장이 반대한다고 해도 4표에 그친다.

나머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전면 재선출에 우호적인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외 인사가 다수인 만큼 직선제가 도입될 경우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쟁력 있는 지역구에도 도전할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최대 변수는 최고위가 의총에서 모인 원내 의견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다. 장 대표가 직선제를 관철할 경우 책임당원의 선택으로 지역 조직을 재편하며 자신이 강조해온 '당원 중심 정당' 노선을 구체화할 수 있다. 차기 전당대회와 총선을 앞두고 당원 기반을 넓히고 지역 조직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의총 총의를 거스르고 전면 재선출을 밀어붙일 경우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다.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윤리위원회 중징계 직후 당협위원장 재편까지 추진되면서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징계와 조직 개편을 동시에 활용해 당 장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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