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장보기·쇼핑 중심으로 확장…사업 확대 속도 내는 ‘배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3010001507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9. 04. 08:3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장보기·쇼핑' 매출 84% 급등
스포츠 웨어 등 상품군 확장
다운로드
배민 장보기·쇼핑 시야쥬 입점 포스터.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음식 배달을 넘어 장보기·쇼핑으로 사업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장보기·쇼핑 매출이 1년 새 80% 넘게 증가하고 입점 매장도 급증하면서 이 사업이 배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넘어 패션 브랜드까지 끌어들이며 퀵커머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의 장보기·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입점 매장도 2022년 2200곳에서 올해 4월 2만4000여곳으로 늘었다. 장보기·쇼핑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배민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는 데도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배민은 장보기·쇼핑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보고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식이나 생필품처럼 소비자가 당장 필요로 하는 상품뿐 아니라 패션·스포츠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면 이용 빈도와 거래액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에는 장보기·쇼핑 카테고리에 여성복 브랜드 '시야쥬'를 입점시키고 도산·한남·돌곶이점 등 주요 매장 3곳을 중심으로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야쥬는 2020년 출시된 브랜드로 20·30대 직장인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다. 배민은 '단독상품 기획전'과 '오늘의 특가' 등을 통해 일부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패션 분야 확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휠라'를 입점시키며 관련 상품군을 넓혔다. 식품과 생활용품 중심이던 퀵커머스에 의류·스포츠 상품을 추가하면서 배민스토어를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배민은 현재 여러 국내 브랜드와 추가 입점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브랜드가 지속해서 합류할 경우 장보기·쇼핑에서 비식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장보기·쇼핑 사업을 음식 배달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달 시장의 성장세가 과거보다 둔화한 상황에서 기존 배달 이용자를 쇼핑 고객으로 연결하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거래액을 늘릴 수 있어서다.

특히 상품군 확대뿐 아니라 할인과 무료배송 등 이용자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 경쟁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퀵커머스는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갖췄는지뿐 아니라 가격과 배송 속도가 소비자의 플랫폼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배민은 자체 장보기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외부 업체가 입점하는 '배민스토어'를 통해 퀵커머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배민B마트가 식료품·생활용품 등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라면 배민스토어는 유통업체와 개별 브랜드가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배민의 배달망을 통해 신속하게 배송하는 구조다.

배민 측도 장보기·쇼핑의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서비스 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