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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8월 수주 53% 감소…세계 발주 위축보다 낙폭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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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9. 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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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CGT·10척 수주…중국은 359만CGT 확보
1~8월 세계 발주량은 60.6% 증가…월간 실적과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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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달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세계 선박 발주가 감소한 가운데 한국의 수주 감소 폭은 중국보다 컸다. 다만 올해 누적 세계 발주량은 전년보다 늘어 월간 실적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4일 KB증권이 클락슨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31만CGT(표준선환산톤수), 10척으로 전년 동월보다 5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 감소율은 14.8%였다.

지난달 세계 발주량은 420만CGT, 125척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수주 비중은 CGT 기준 약 7%다. 중국은 359만CGT, 107척을 수주해 전체 물량의 약 85%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10척 중 8척 이상이 중국 조선소로 향한 셈이다.

세계 발주량은 전년 동월보다 CGT 기준 23.7%, 척수 기준 43.4% 감소했다. 발주 선박의 대형화로 척수 감소에 비해 CGT 감소 폭은 작았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72.1% 줄어든 반면 유조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은 각각 76.1%, 43.7% 증가했다.

다만 8월 실적만으로 올해 전체 발주 시장이 위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1~8월 누적 세계 발주량은 5972만CGT, 212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6%, 35.7% 늘었다. LNG 운반선도 누적 발주 기준으로는 198.6% 증가해 8월 한 달의 감소세와 대조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8월 신규 수주 부진이 조선사들의 매출이나 생산 감소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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