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수시 ‘먹통’에 대교협·유웨이 “수험생·학부모께 진심으로 사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4010005337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9. 14. 17: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대교협 "부당한 불이익 없도록 최우선…재발방지 마련"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 "질책 겸허히 수용…모든 역량 다할 것"
'수시 먹통' 원서접수 미완료 최대 1천200여명…14일부터 구제
사진은 14일 경기도 성남시 유웨이 본사 모습./연합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14일 오후 각각 입장문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전산장애는 수시 원서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부터 6시20분께까지 약 30분간 수시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에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험생들은 원서 저장, 전형료 결제 등에서 오류를 겪었다.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했지만,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261만여 건의 전체 수시 원서접수 가운데 이런 기준에 따른 구제 대상이 최대 1200여명으로 교육부는 추산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반을 관리하는 대교협은 공식 사과했다. 이기정 회장은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전산 장애로 인해 혼란과 불편, 그리고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교협을 대표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입학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님께서 원서접수 마지막 순간에 큰 불안과 혼란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매우 무겁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현재 유웨이어플라이로부터 시스템 장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대학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구제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제절차 마련과 시행 과정에서도 수험생 간 형평성과 대입전형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이 회장은 "대입 원서접수는 수험생의 진학과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인 만큼,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 발생 시 대응체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제도적·구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원서접수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 여러분께서 흔들림 없이 남은 대입 일정에 임하실 수 있도록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감 있게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이사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 그리고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최종 접수를 진행하던 수험생 여러분께 큰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성 대표이사는 "사고 발생 직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장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오후 6시 마감 예정이던 대학들의 원서접수 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면서도 "이러한 조치로 여러분께서 겪으신 심적 고통을 온전히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비상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은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원서접수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피해를 입은 1200명의 학생에 대한 구제 절차에 들어갔다. 구제대상 학생들은 시스템 장애가 벌어진 11일 17시 50분을 기준으로 작성 이력이 남은 대학 한 곳만 구제 대상으로 인정된다. 대학·전형·모집단위 그대로만 접수할 수 있고, 다른 대학이나 다른 학과로는 바꿀 수 없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대행을 맡고 있는 민간업체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정부 주도의 원서접수 시스템 개편을 시사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