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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카드에 李지지율 급락...김승원 인청 기폭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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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9.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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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지지율 33.8% 최저치, 9주째 하락
2030세대 일주일새 10%p ↓ 20%선 붕괴
청년층 공략 90년생 용혜인 발탁 '패착'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어린이 환영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의 20대 청년층 지지율이 한 주 사이 10%포인트(p) 이상 급락하며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청년층 민심을 잡기 위해 꺼내든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카드가 오히려 2030세대 이탈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또 다른 지지율 하락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6%p 하락한 33.8%로 9주 연속 내렸다.

특히 18~29세 지지율은 전주보다 10.2%p 떨어진 18.6%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2030세대를 겨냥해 1990년생인 용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는데, 비례대표 의원 겸직 등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청년층 이탈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용 전 후보자가 결국 사퇴하면서 일부 진정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더 큰 논란의 중심에 선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임상 승인 과정에 얽힌 주가조작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관련 TF까지 꾸리며 적극 방어전을 펴고 있지만, 여론은 '부정적'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김 후보자에 대해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엄호 태세를 밝혔는데, 같은 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43%로 적합하다는 응답 22%의 두 배 가까이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단순한 지지율 하락을 넘어 정권의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용 전 후보자가 사퇴한 13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용혜인보다 문제 많은 김승원을 사퇴시키지 않으면 논리 모순에 빠진다"며 "그러면 방어선 구축에 실패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해진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과 여당이 여기서 선택을 잘못하면 윤석열의 길을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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