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아틀라스 투입으로 첫 시험대
조지아 공장서 생산성 입증 여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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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최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내년 IPO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여건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상장 시점이나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는 게 로이터 설명이다.
그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IPO 가능성은 시장에서 꾸준히 거론됐다. 시장 일각에선 장재훈 부회장 직속 태스크포스(TF) 구성, 완전 자회사 편입 등 이유로 내년 IPO 전망도 나왔지만, 당장은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물론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장 여부 자체나 구체적 시점, 목표 기업가치를 공식 제시한 적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도 지난달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내부적으로 어떤 옵션이 좋을지 검토하고 있는데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IPO 추진에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체코 공장 등 주요 생산라인에 아틀라스를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에는 적용 범위를 더 복잡한 공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둔 상태다.
결국 조지아 공장에서 아틀라스가 실제로 어느 정도 생산성을 입증하느냐가 IPO 시점과 기업가치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만성적인 적자 구조 탈출과 수익성 확보도 IPO를 앞두고 시급한 과제다. 현대글로비스 공시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5년 52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결국 2028년 HMGMA 투입을 기점으로 아틀라스의 작업 수행 능력을 입증하고, 이를 다른 공장 및 외부 고객사로 얼마나 신속하게 확산할 수 있느냐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장 시점과 몸값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로봇 사업의 경쟁력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느냐로 평가받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오는 1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조기술 전시회 'IMTS 2026'에 참가해 아틀라스 등 다양한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