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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김승원 청문보고서 與 주도로 채택…국힘 “답정너 면죄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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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9.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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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여권 주...<YONHAP NO-5978>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처리한 뒤 산회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처리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연합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지난 15일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이틀 만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에 반발하며 회의 시작 10분 만에 소속 의원 전원이 퇴장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퇴장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 상정은 지금까지의 청문회 자체가 요식행위였다는 것을 증명해준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이 해소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안건을 상정하고 밀어붙이려는 민주당의 시도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 같다. 지켜보면 볼수록 잘못된 인사"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곽규택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전에 일방적으로 빨리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며 "청와대에서 오늘 채택하라고 오더가 온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워낙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견 차이가 컸기 때문에 절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법에 청문회가 있는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엉뚱하게 또다시 대통령실하고 엮으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전체회의에서 퇴장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강행에 대해 "인사 검증이 아니라 '답정너' 면죄부 발급"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 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향후 발생할 국민적 분노와 저항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며 "신약 임상승인 로비와 사법로비, 가족 협동조합 특혜 의혹의 진상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를 대통령 개인의 사법 리스크 해소용 방패로 만드는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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