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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軍 최초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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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9. 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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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1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다목적무인차량(UGV)인 '아리온스멧' 등 첨단 지상방산 체계들이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군 최초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을 시작으로 지상 무기체계 무인화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9년까지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기존 유인 무기체계에 선택적 유·무인 전환 기술을 적용하고, 2030년까지 소형부터 대형까지 무인지상차량(UGV) 6종을 확보한다.

17일 한화에어로는 아리온스멧 양산을 위한 생산체계 구축·가동 계획과 함께 지상방산 무인화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리온스멧은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양산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 공급된다. 생산은 천무와 천궁-II, L-SAM 발사대 등 주요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창원사업장에서 맡는다.

한화에어로는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구조물과 배터리, 항법장치, 라이다, 원격통제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 40여곳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부품도 국내에서 생산해 전체 국산화율을 98%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한화에어로는 아리온스멧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 UGV 공통플랫폼 6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0톤 미만 다목적무인차량과 20톤 미만 중형급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30톤급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 등이 포함된다.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을 비롯해 무인수색차량, 드론·로봇을 탑재하는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K-CEV),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 다양한 무인체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아리온스멧은 국내 군 전력화 사업 수주 이후 루마니아와 핀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해외 사업 규모는 2030년을 전후해 수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유인 무기체계의 무인화도 병행한다. K9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필요에 따라 유인 또는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선택적 유·무인체계(OMFV)로 전환하는 기술을 2029년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다. 120㎜ 자주박격포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병전투차량 등 화력·기동 장비에도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 LS사업부장은 "최고의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군과 우방국이 필요로 하는 무인차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 무인체계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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