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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반환 美에 中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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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9. 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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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입장 피력
시진핑 방미에는 "소통 중" 언급
미중 정상회담은 24일 확정적
중국 외교부가 2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전격 결행한 중국의 문화재 반환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얼굴을 맞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국가주석의 방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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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 중국 대사관에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 관계자가 중국 국가문물국에 중국 문화재 58건을 반환하는 모습./신징바오(新京報).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의 중국 문화재 반환과 관련, "미국 측 관련 기관의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미 양국은 중국 문화재의 미국 불법 반입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미국으로 유출된 중국 문화재의 귀환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미 양측이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정신에 따라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더 많은 큰일과 실질적인 일, 좋은 일을 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국가문물국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문화재·예술품과 고생물 화석 등 58점을 돌려받았다. 이중에는 100여년 전 해외로 유출된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소재 톈룽(天龍)산 석굴의 보살상 일부도 포함됐다.

이어 17일 뉴욕에서는 맨해튼 지방검찰청으로부터 문화재와 예술품 6점을 추가로 돌려받았다. 이렇게 이틀 동안 미국 측이 중국에 반환한 문화재와 예술품과 고생물 화석은 모두 64점에 이른다.

이번 반환은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는 사실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미국이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꽤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궈 대변인은 내주로 예정된 시 주석의 방미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지와 방문한다면 구체적인 날짜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중미 양측은 연내 정상 간 교류 일정과 관련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답했을 뿐이다.

궈 대변인은 지난 10일에도 미중 정상 간 교류 일정과 관련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정상회담의 성사는 100%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더불어 상당히 괜찮은 합의가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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