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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강북구 신축도 전세 10억원”…서울 중하위권에서도 전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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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9.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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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하위권 가격 아파트도 10억<YONHAP NO-6266>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
올해 서울 성북·강북·노원구 등 중하위권 지역에서도 국평(전용 84㎡) 기준 전세가격이 10억원 안팎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은 9월 둘째 주 기준 7.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1.16%)의 약 4.7배에 달하는 수치다.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2015년(10.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은 14.01%를 기록한 성북구로, 전세 상승률도 12.84%로 서울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국평 18층 전세 매물이 지난달 15일 11억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고,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국평 23층이 10억5000만원에 전세 매물로 나와 있다.

지난해 11월 신규 계약 가격이 8억원대 초반이었던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53층 전세 매물이 10억원에 계약됐다. 현재 해당 단지의 중층 이상 매물은 10억원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동대문구의 올해 전세가격 누적 상승률은 8.43%로 집계됐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84㎡ 12층 전세 호가가 12억원까지 올랐다. 최근 동일 평형 전세 거래가는 올 6월26일 9억5000만원이었다.

노원구의 전세 누적 상승률은 12.25%로 성북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다. 1995년 12월 중계동 건영3차 국평 9층이 이달 11일 9억1000만원에 전세로 신규 계약됐다.

성북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평균 55.8%로 서울 평균(52.3%)을 밑돌지만, 올해 들어 매매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다 보니 전세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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