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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SO 이사국 3년 더 맡는다…AI·양자 국제표준 주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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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10. 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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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2029년 임기 이사국 재선출…인도·오스트리아와 경쟁 끝 연임
ISO 전략·예산·표준화 정책 결정 참여…첨단산업 국제표준 선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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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연합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ISO의 전략과 예산, 주요 표준화 정책 결정에 참여하며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ISO 총회'에서 한국이 2027~2029년 임기의 ISO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현재 2024~2026년 임기의 ISO 이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인도, 오스트리아와 경쟁한 끝에 이사국에 다시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3년간 ISO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ISO는 제품과 서비스 등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대표적인 국제표준화기구다. 국제표준은 각국의 기술규제와 기업의 제품 개발·수출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첨단산업의 기술 주도권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국표원은 지난 5월 이사국 후보 등록 이후 IS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과 향후 기여 방향을 설명해왔다. 외교부와 함께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지를 요청하고 태평양지역 표준회의와 한·미 표준협력회의, 이번 ISO 총회 기간 열린 양자회담 등을 통해 선거 활동을 벌였다.

정부는 이번 연임을 AI와 양자기술 등 미래 산업의 국제표준 경쟁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표준 개발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ISO의 주요 정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과의 표준 협력도 확대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과 산업계의 요구가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개발도상국과의 표준 협력도 넓힌다. ISO 공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제표준화 참여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회원국의 표준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며 "AI와 양자 등 미래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이끌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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