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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4세 이기환, 또 지주사 주식 샀다…4.68%까지 늘린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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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10. 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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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15만여주 추가 취득…지분 꾸준히 확대
일부 매입재원 수증 자금…지주사 지분 축적
개발본부서 경영수업 병행…장기 승계 기반 주목
JW사옥_3
JW중외제약 사옥
JW그룹 오너 4세 이기환 JW중외제약 디렉터가 지주회사 JW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장내매수를 이어가면서 보유 지분율은 4.68%까지 높아졌다. 일부 주식 취득에는 증여받은 자금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부친인 이경하 JW그룹 회장과 지분 격차가 큰 만큼 당장의 경영권 승계보다는 지주사 지분을 장기간 축적하면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디렉터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JW홀딩스 보통주 2만2606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345만7008주, 지분율은 4.68%로 높아졌다. 이경하 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52.56%다.

이번 매입만 놓고 보면 지분 변화는 크지 않다. 다만 올해 들어 이 디렉터의 지분 확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JW홀딩스 주식 13만3096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번 매입분까지 합치면 7~8월에만 15만5702주를 늘린 셈이다.

지분 취득에 활용한 재원도 관심사다. 앞선 7월 공시에서 이 디렉터는 주식 취득자금 가운데 4억9900만원을 수증 자금으로 기재했다. 오너 4세가 증여받은 현금을 활용해 지주사 주식을 직접 확보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번 2만2606주 취득까지 포함한 전체 매입재원과 향후 추가 지분 확보 계획은 확인이 필요하다.

JW그룹은 JW홀딩스를 정점으로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JW신약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는 구조다.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 40.25%, JW생명과학 42.98%, JW신약 30.72%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상 JW홀딩스 지분 확보가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다만 현재 지분만으로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이경하 회장은 JW홀딩스 지분 28.4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 디렉터의 4.68%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회사 역시 앞서 승계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현재의 반복적인 장내매수는 단기간의 지배력 변화보다 장기적인 지분 축적 과정에 무게가 실린다.

지분 확보와 함께 회사 내 경영 경험도 쌓고 있다. 1997년생인 이 디렉터는 2022년 JW홀딩스 경영기획 매니저로 입사해 실무를 경험한 뒤 올해 JW중외제약 개발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비등기 임원으로 신약 개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과 사업화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개발부문에서의 경영수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JW중외제약은 최근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디렉터가 회사 내부에서는 신약 개발 관련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지주사 지분을 점진적으로 확보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추가 장내매수나 증여 등을 통해 이 디렉터의 JW홀딩스 지분율이 얼마나 높아질지가 장기적인 승계 구도를 가늠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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