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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넥쏘, 日 출시후 누적 점유율 1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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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10. 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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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일본시장 본격 진출
일본 정부 및 지자체 지원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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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택시 업체 차고지에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세워져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택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8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 누적 시장 점유율은 약 11%에 달했다. 이 기간 판매된 디 올 뉴 넥쏘는 총 20대이며,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까지 포함하면 판매 규모는 35대로 늘어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22대는 일본 자동차 시장의 상징적 중심지인 도쿄및 아이치지역 내 차량 도입 기준이 엄격한 택시 사업자들에게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시장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첫 출시한 이후 현대차는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수요에 맞춰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행 및 도심 속 빈번한 출발과 제동이 반복되며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운행 효율성, 승객 편의성 등이 동시에 요구되는 일본 택시 시장에서 디 올 뉴 넥쏘의 강화된 내구성과 긴 주행 거리, 넉넉한 실내 공간 및 정숙성 등이 출시 초부터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기존 모델 대비 정격 출력이 11% 향상된 94kW를 달성했으며, 전해질막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술과 스택의 취약점 분석 및 보강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운행에도 균일한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고전압 배터리 설계에는 충방전이 반복적으로 빠르게 이뤄지는 수소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했다. 배터리 시스템의 부피는 유지하면서 출력을 기존 40kW에서 80kW로 2배 늘렸고, 도심 정체 상황과 장시간 공회전 등 실제 고객의 운행 환경을 반영한 가혹 조건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의 내구성을 검증했다.

가장 돋보이는 강점은 압도적인 주행거리다. 디 올 뉴 넥쏘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본 WLTC 인증 기준 1회 수소 충전 주행거리는 1,014km에 달하며, 연간 약 5만~10만km를 주행하는 일본 택시 업계에 높은 운행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 편의성을 높이는 넓은 실내 공간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 올 뉴 넥쏘는 기존 대비 여유로운 2열 공간과 함께 510L의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 수하물 및 골프백 등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 공간은 택시 운행의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또한 일본에 판매되는 디 올 뉴 넥쏘에는 재난 또는 정전 시 차량 내부 전원을 외부의 주택이나 가전제품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V2H(Vehicle-to-Home)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디 올 뉴 넥쏘의 일본 택시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높은 상품성과 함께 일본 정부와 주요 지자체의 수소 모빌리티 확대 정책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긴 주행거리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및 수소 소비 촉진 효과가 큰 택시와 버스, 트럭 등 영업용 상용차를 '수소 모빌리티 우선 보급 차종'으로 지정하고 수소전기차 택시의 구매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도쿄도는 친환경 정책 'TOKYO H2'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택시 600대 보급, 2035년까지 상용 수소전기차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대규모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다. 연간 최대 130만 엔 한도 내에서 LPG 대비 수소 충전 차액을 지원하는 연료비 보조금 혜택도 제공한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아이치현 역시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택시 250대 도입을 목표로 대당 350만 엔의 차량 도입 보조금과, 수소 1kg당 576엔의 연료비 보조금을 지급한다.

현대차는 이러한 정책 환경과 연계해 일본 고객이 디 올 뉴 넥쏘의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디 올 뉴 넥쏘의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성과 편의성에 민감한 일본의 택시업계가 디 올 뉴 넥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수입 승용차 및 수소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긍정 평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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