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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순유입 1위에 만족 말라”…이현재 하남시장, 돌봄 인프라 확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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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10.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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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I 13.60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최고…어린이집 68곳 운영·돌봄체계 일원화 추진
(사진)이현재 하남시장,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시민 체감 정책 강화” 주문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첫번째)이 1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국별 주요 핵심업무 점검 회의에서 자녀를 둔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육·돌봄·교육 정책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영유아 순유입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에 발맞춰 보육과 돌봄, 교육 기반을 적극 넓혀가고 있다.

신도시 개발과 교통 환경 개선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는 현실에 맞게 돌봄체계 재정비와 어린이집 대기, 긴급돌봄 수요 같은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개최된 주요 핵심업무 점검 회의에서 영유아 순이동지수(NMI) 전국 1위라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관련 부서에 보육·돌봄·교육 정책을 더욱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 문소현 연구원이 '국토연구' 학술지 제130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남시의 NMI는 13.60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과천시(11.35), 예천군(10.05), 화성시(7.50), 김포시(7.47) 순이었다.

NMI는 영유아의 전입과 전출 차이를 해당 연령대 출생아 수와 비교해 계산한 지표로, 하남시 수치 13.60은 출생아 100명당 13.6명의 영유아가 순유입됐다는 의미다.

또한 하남시는 출생규모지수(BSI)도 1.64로 집계돼 '다출생·순유입형' 지역으로 분류됐다. 최근 10년 동안 서울에서 하남으로 옮겨온 영유아 순이동은 1만56명으로, 남양주(1만1명), 고양(9752명), 김포(9331명)보다 많았다.

하남시 영유아 유입이 많은 이유로는 미사, 감일, 위례 등 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주택 공급과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개통 등 서울 접근성 향상이 꼽힌다. 여기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가족돌봄 지원과 긴급보육서비스 확대 등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하남시는 국공립어린이집 68곳과 긴급보육서비스 2곳을 운영 중이다.

오는 26일 조직개편을 통해 영유아부터 아동·초등학생 돌봄까지 보육정책과 중심으로 체계를 일원화하고, 시간제·주말·휴일·24시간 보육과 아침·학교돌봄 연결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문화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을 개관하고, 2027년 어린이회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교산 학교복합시설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약 48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에는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장은 "단순히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통계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이 실제로 아이를 키우며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유아 유입이 많은 지역의 어린이집 대기, 긴급돌봄 수요, 시설 접근성 등을 꼼꼼히 살펴 지역별 돌봄공백을 미리미리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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