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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탑텐 2.0’의 첫 매장 ‘대구 동성로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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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10. 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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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 1128㎡ 규모로 조성…23일부터 본격 운영
베이비 라인업 확대…고객 편의성 높이는데 초점 맞춰
"지역과 호흡하며 성장…다양한 로컬 콘텐츠 구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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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대구 동성로점 전경 /이철현 기자
"대구는 섬유의 도시이자 패션·문화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특히 동성로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상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첫 매장을 열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는 '탑텐 2.0'의 첫 매장으로 동성로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심판섭 신성통상 탑텐 TT운영본부장(전무)은 21일 대구 중구 탑텐 동성로점에서 열린 '탑텐 대구 동성로점 리뉴얼 오픈 기념 미디어 투어'에서 동성로를 첫 리뉴얼 거점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새 단장을 마친 탑텐 대구 동성로점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매장은 지상 3층, 1128㎡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남녀 시즌 주력 상품을, 2층에는 스웨터·플리스·데님 등 여성 상품을 배치했다. 3층에는 에어테크·온에어·플리스 등 남성 가을·겨울 상품과 키즈·베이비 라인업을 함께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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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남성복 매장 옆에 조성된 키즈존 /이철현 기자
특히 베이비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가족 단위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눈길을 끌었다.

매장 곳곳에는 대구의 지역색도 녹여냈다. 내부에는 섬유산업을 비롯한 지역 전통 산업과 옛 도시 풍경, 고유한 문화를 담은 사진 등을 배치했다. 고객들이 대구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람과 풍경, 생활과 문화를 매장 안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심 전무는 "지역 거점인 동성로점이 지역과 호흡하며 오랫동안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비롯해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진열 방식도 돋보였다. 2층 스웨터·라운지웨어 존에서는 소재와 원단의 짜임새를 강조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3층 에어테크 존에는 충전재를 활용한 전시를 마련해 공기를 머금는 구조와 보온 기능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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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텐 동성로점 2층에 조성된 여성존. /이철현 기자
탑텐은 올해 하반기 총 27개 매장의 쇼핑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성로점은 디지털 운영 방식과 새로운 진열 체계, 로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심 전무는 "탑텐 2.0은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동성로점이 완성형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탑텐은 내년 서울 강남점 개점을 예정하고 있으며, 명동점 리뉴얼과 추가 출점도 계획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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