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로 조사 사실 확인돼
경제·재정·외교 업무 총괄 부시장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시정을 총괄하는 최고위급 간부가 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혐의가 재판을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력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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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사용하는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이라는 표현은 통상 부패나 비리 혐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샤 상무부시장이 심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그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곧 재판을 통해 강력 처벌을 받을 것이 확실한 그는 1970년 장쑤(江蘇)성 젠후(建湖)현에서 태어났다. 어느 대학에서 수학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 보유 중인 공학박사 학위는 칭화(淸華)대에서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학위로 인해 상당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베이징의 도시계획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것도 이 덕분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력 역시 다양하다. 우선 베이징 계획위원회의 팡산(房山)구 및 차오양(朝陽)구 분국장과 계획위원회 부주임 등을 거쳤다. 2010년에는 이 경력을 바탕으로 베이징 당위원회 판공청 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이후 스징산(石景山)구 구장, 미윈(密雲)구와 둥청(東城)구 당서기 등을 역임했다. 2021년에 베이징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교육공작위원회 서기로 승진한 것은 아주 당연한 결과였다고 해도 좋았다.
급기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집권 3기인 지난 2022년 10월에 열린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중앙후보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었다.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직 역시 맡았다.
2023년에는 베이징 부시장 겸 당조 부서기에 임명돼 시정부의 일상 업무를 총괄하는 상무부시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베이징 도시부중심 당공작위원회 서기와 관리위원회 주임을 겸직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이번 조사는 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20기 5중전회)를 나흘 앞두고 발표된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이번 5중전회가 '시진핑 4기' 출범 여부가 결정될 내년 당 제21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당 내부의 정치적·사상적 '정돈'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