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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13조원 돌파” 현대건설,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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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1. 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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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열린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 4만1744㎡ 규모의 정비구역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공동주택 456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공사비는 5990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용산 일대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쟁기념관 전면부 공원 조성과 삼각지역 일대 역세권 개발을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입지적 장점도 갖췄다.

현대건설은 한강로구역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아벨린'을 제안했다. 아벨린은 길을 뜻하는 '애비뉴'와 자연의 선을 뜻하는 '라인 오브 네이처'를 결합한 이름이다. 남산에서 용산공원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의 가치를 담았다.

단지 설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의 건축물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UN스튜디오가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UN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용산의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남산·용산공원·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 가구를 남향으로 계획했다. 판상형 및 3면 개방형 평면을 확대하고 동간거리를 넓히는 등 개방감과 주거 쾌적성을 높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벨린'을 비롯해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한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삼각지역과 용리단길을 연계한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주거와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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