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부터 전사적인 비상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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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확인한 뒤 사고 대응에 나섰다. 다음 날인 26일 새벽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전사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공격 IP를 차단하고 고객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홈페이지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운영을 재개했다. 다만 운영시간이 한시적으로 조정되고 일부 업무 이용이 제한되는 등 정상화 작업은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제한된 업무를 이번 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센터도 상담 수요와 고객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3일까지 오후 연장 운영한다.
금융당국의 조사는 당초 계획보다 길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까지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점검 기간을 연장했다. 사고 경위와 정보 유출 규모, 회사의 보안 관리 및 사고 대응 체계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정식 검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사고 원인과 침투 경로, 유출 규모 등을 파악 중에 있다. 이번 해킹으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퇴직연금 거래정보, 운전면허증 사본, 퇴직소득 관련 자료와 임직원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출 정보에 일반적인 연락처뿐 아니라 금융거래와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가 명의도용이나 피싱·스미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번 사고는 최근 보험업권에서 발생한 첫 해킹 사고다. 지난달 교보생명에서도 해킹 시도가 확인됐지만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들의 해킹 사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해킹 사태 수습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신속한 해킹 사고 수습을 위해 전사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면서 "일부 제한된 홈페이지 운영도 이번 주 내로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