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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인문도시사업단, 세대 잇는 인문학 행사…참전용사와 대학생이 함께 걸은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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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11. 0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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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에스더 단장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은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역사”
K-뷰티학과 학생들은 뷰티 서비스 재능기부…대학생과 세대 간 소통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지원 프로그램…지역의 역사와 평화 가치 조명
지난 27일 신한대 광야관 일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원을 위한 제복 및 프로필 사진 촬영과 캠퍼스 투어’ 행사에서 6·25전쟁·월남전 참전용사와 신한대학교 관계자·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신한대 인문도시사업단
“당신의 헌신이 오늘의 평화를 만들었습니다.”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 인문도시사업단(단장 최에스더)이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제복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대학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는 행사를 열었다.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세대가 그들의 삶과 경험을 직접 만나 평화와 감사의 의미를 나누도록 마련한 자리다.

신한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 의정부시 신한대 광야관 일대에서 의정부시 재향군인회 소속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재향군인회원을 위한 제복 및 프로필 사진 촬영과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 제21회 인문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렸다. 사업단은 참전용사들의 삶을 과거의 기록에 머무는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야 할 역사로 조명하고자 했다.

◇ 제복과 훈장에 담긴 자부심…사진으로 남긴 삶의 기록

참전용사들은 각자의 제복과 훈장을 착용하고 전문 사진작가 앞에 섰다. 제복은 이들에게 단순한 복장이 아니다. 청춘의 열정과 희생, 전우들과의 기억, 나라를 지켜냈다는 자부심이 담긴 상징이다.

이번 촬영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삶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전용사들은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었고, 학생과 행사 관계자들은 촬영을 함께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촬영은 참전용사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가족과 후손에게 전할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됐다.

신한대 K-뷰티학과 학생들은 뷰티 서비스를 재능기부하며 촬영 준비를 도왔다.

◇ 학생들과 함께 걸은 캠퍼스…세대 잇는 인문학

프로필 사진 촬영 뒤에는 대학생들이 참전용사들을 안내하는 캠퍼스 투어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대학의 주요 시설을 소개했다.

전쟁과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참전용사들에게는 청년들의 배움과 꿈이 펼쳐지는 대학 공간을 둘러보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에게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몸소 살아온 세대와 만나 삶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과거의 헌신이 오늘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이어지고, 그 평화 속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최에스더 신한대 인문도시사업단장은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신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은 우리 사회가 오래도록 기억하고 존중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행사가 제복에 담긴 자부심과 헌신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남기고,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평화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앞으로도 신한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따뜻한 인문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제21회 인문주간을 맞아 신한대 인문도시사업단이 추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의정부 지역의 역사와 문화, 평화의 가치를 인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문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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