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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지, ESS 기반으로 매출 3배 급증…“코스닥 상장 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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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성 기자

승인 : 2026. 11. 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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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724억원…전년比 229.4% 증가
공모자금 681억원 투입해 ESS·수소 생산시설 확충
수소차·수전해 공급 확대…글로벌 고객사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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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이앤티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장재원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한혜성 기자.
탄소소재 전문기업 제이앤티지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을 3배 이상 늘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서 약 681억원을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하고, 글로벌 ESS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재원 제이앤티지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ESS용 전극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제이앤티지는 비리튬계 장주기 ESS용 탄소전극과 수소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 수전해·분산발전용 탄소기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의 74.5%가 탄소전극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탄소기재와 기체확산층 등이 차지했다.

핵심 경쟁력은 제조공정 내재화와 롤투롤(Roll-to-Roll) 연속 생산 기술이다. 기존 경쟁업체들이 고온 열처리 과정에서 제품을 넣고 꺼내는 배치 방식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제이앤티지는 소재를 연속적으로 투입해 생산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경쟁사의 방식은 열처리와 냉각 등에 최소 3~4일이 걸리지만 제이앤티지는 롤투롤 연속 생산 방식을 통해 수분 단위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생산 경쟁력과 주요 고객사의 발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07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9.9%에 달한다.

제이앤티지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약 681억원을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240만㎡인 탄소전극 생산능력을 1.5배 확대하고, 기체확산층은 100만㎡에서 300만㎡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증설은 2028~2029년 수요 확대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수소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수소 상용차용 기체확산층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7년부터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과 독일 수전해 기업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나아가 미주와 유럽, 중국 등 40여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와 분산발전, 수전해 분야에서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최대 고객사 매출 비중이 83.3%에 달하는 만큼 고객사 다변화와 추가 수주 확보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회사는 기존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앤티지는 이번 IPO를 통해 총 43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6400~3만19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135억~137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12~13일 실시한다.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한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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