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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8일까지 경기가 치러질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외야가 팔각형인 덕분에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기 쉬운 구장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투수가 잘 던지다가도 자칫 실투하면 곧바로 홈런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정규시즌만 해도 수원에서 나온 홈런은 111개, 대구에서 나온 홈런은 171개로 대구가 수원보다 54.1% 더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두 팀은 4일 1차전에서 난타전을 벌인데 이어, 5일 2차전에서는 연장 혈투를 벌이면서 가용 투수들을 상당수 소진했다. 특히 삼성은 PO 5경기에 이어 한국시리즈 1·2차전까지 이미 가을야구 7경기를 소화한 탓에 선발이고 불펜이고 할 것없아 마운드의 피로가 극에 달한 상태다. kt도 1차전에서 필승조를 포함해 투수 6명을 투입했고 2차전에서는 8명이 마운드에 올라 176구를 던져, 투수진 운용 계획을 짜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양팀 모두 주축 타자들의 장타 본능이 예리하게 꿈틀대고 있어 활발한 타격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삼성은 2차전에서 6타수 4안타(2루타 1개·3루타 1개)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르윈 디아즈와 1·2차전 연속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구자욱이 안방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를 것으로 보인다.
kt는 1차전 3안타 2타점, 2차전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한 샘 힐리어드를 앞세운다. 힐리어드는 삼성 3차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정규시즌 9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으로 강했고, 10월 11일 대구 맞대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힐리어드 말고도 1차전에서 투런포를 나란히 가동한 안현민과 김현수 역시 삼성라이온즈파크 담장을 넘길 후보로 거론된다,
3차전 선발로 나서는 kt 소형준과 삼성 후라도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이유도 모두 여기에 있다. 이들을 돌려세우면서 보다 긴 이닝을 소화해야만 지친 불펜에 부담을 주지 않고 팀 승리를 이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