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원의 마음이 중요"…박지원 "벼룩 잡자고 초가삼간 태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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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열람하도록 했다. 자료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으로 의심된 일반당원은 1만5000여명 안팎, 이 중 권리당원은 8000여명으로 알려졌다.
친석계 조계원 대변인은 열람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방대한 자료와 증거가 수집됐다"며 "명수는 나왔는데 비공개 원칙이라 말하긴 곤란하다. 전남광주, 전북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관련 증언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며 교인들의 가입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심각하구나, 사이비 종교단체가 정당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선거 과정에 개입할 수 있겠구나 (했고) 제도적으로 확실한 안전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청계 최민희·한민수 최고위원과 임오경 의원, 이지은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은 김민석 대표가 제기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을 뒷받침할 내용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최고위원은 누가 언제, 어떤 지시와 경로로 침투했는지, 조직적 가입이었는지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며 "(의혹 관련) 수치를 들으면 과연 전당대회 때 특정 후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숫자인지 황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최고위원도 "김 대표가 말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근거는 없다"며 권향엽 의원 지역구에 신천지 권리당원이 6000~7000명 있다는 SNS·유튜브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명단이 일부에 불과하고 가입 시점과 입수 경로도 알 수 없다"며 "수사 의뢰해도 나올 게 없을 것 같다. 전체 공개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진짜 피해자는 투표권자인 당원과 지지자들로 국회의원 몇몇이 밀실에서 짬짜미로 풀 문제가 아니다. 당원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김 대표가 의총과 최고위원회의에서 필요한 사과를 했고 한정애 사무총장이 열람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충분하니 김 대표부터 더 이상 신천지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벼룩 잡자고 초가삼간을 불태울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