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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내실’ GS샵 웃고 ‘탈TV’ CJ온스타일 주춤…홈쇼핑 3사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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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11. 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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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영업익 242억…전년 동기比 109%↑
롯데홈쇼핑 영업익 28%↑…T커머스 성장
CJ온스타일 신사업 투자로 영업익 47%↓
연말 쇼핑 성수기, 수익성 개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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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TV홈쇼핑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GS샵·CJ온스타일·롯데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3사의 3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GS샵은 TV홈쇼핑을 중심으로 고마진 상품을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내실 경영에 힘입어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CJ온스타일은 '탈TV'를 내세워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롯데홈쇼핑은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상품 편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하며 홈쇼핑 3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8.6% 증가한 수치다. 이어 롯데홈쇼핑이 131억원, CJ온스타일이 67억원 순이었다.

GS샵의 수익성 개선은 뷰티·패션·건강기능식품 등 고마진 상품군 확대가 이끌었다. 단독 상품 '엑소프록실'과 자체브랜드(PB) 'VU'의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4% 증가했다. 코어 어센틱과 제이슨 우 등 패션 브랜드의 취급액도 같은 기간 17% 늘었다. 여기에 약 80억원의 부가가치세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를 단순 제외한 영업이익은 약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GS샵이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한다. 고마진 상품 편성과 판매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기존 TV홈쇼핑 사업의 이익 창출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고마진 상품 중심 전략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그동안 해외 브랜드와 프리미엄 리빙·패션 상품의 비중을 늘려온 데 이어 올해는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라이브TV와 T커머스를 중심으로 총매출액도 4% 늘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은 3사 중 가장 높았다.

반면 CJ온스타일은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8% 줄었고 매출도 3489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는 TV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사업 투자의 영향이 컸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시장 축소에 대응해 라이브 방송·숏폼·크리에이터 커머스 등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선보였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각각 10.6%, 11% 늘었다.

모바일 사업 확대에 따라 3분기 MLC 취급액은 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전체 취급고 역시 5.8% 늘었다. 다만 위탁판매 상품 비중이 늘면서 취급액 증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위탁판매 상품은 거래 구조에 따라 판매액 전체가 아닌 수수료만 매출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모바일 사업의 성장세에도 투자 비용 부담이 단기 수익성을 낮춘 셈이다.

관건은 홈쇼핑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 실적이다. TV 시청 감소와 송출수수료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GS샵과 롯데홈쇼핑은 기존 홈쇼핑 사업의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두면서 상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각 사의 서로 다른 사업 전략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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