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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동맹 균열 논란 일축 “비슷한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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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1.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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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일실 "한중 국방교류 협력 강화, 한미동맹과 무관"
"한미, 인도태평양 평화·번영 비슷한 비전 공유"
WP "지소미아 논란, 한미 신뢰 손상, 한미동맹 깊은 곤경에 빠져"
한·중 국방장관 회담
미국 국무부는 한미동맹 균열 논란을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과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한미동맹 균열 논란을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한·미 관계가 곤경에 빠졌고 한국이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미 조야 일각의 지적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한국과 미국은 법치·자주권 존중·인권·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에 기반을 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대해 비슷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 국방회담을 열고 국방교류 협력 강화를 약속한 데 대해서도 한미동맹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진 ‘한·중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 논의와 관련해 “미국과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튼튼한 안보 관계는 한국이 역내 다른 나라들과 군사 직통전화를 설치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 조야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에 대한 최근의 한·미 간 입장차가 한미동맹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지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에도 한·미 간 신뢰는 이미 손상됐으며 한미동맹이 깊은 곤경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아울러 한·중 국방장관이 이번 주 회담에서 군사 핫라인 설치 등에 합의한 것이 “한미동맹 약화의 또 다른 불길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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