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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역대 3번째’ 하원 가결...민주 ‘찬성’, 공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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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2. 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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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33석 중 3~4표 이탈...197석 공화, 단일대오
펠로시 하원의장 "공화국 건국자 비전, 백악관이 위협"
트럼프 "급진좌파, 질투·증오·분노...헌법 위반"
Trump Impeachment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하원에서 가결됐다.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의 경우 찬성 230표·반대 197표였고, ‘의회 방해’ 안건은 찬성 229표·반대 198표로 가결됐다./사진=미 하원 TV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하원에서 가결됐다.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의 경우 찬성 230표·반대 197표였고, ‘의회 방해’ 안건은 찬성 229표·반대 198표로 가결됐다.

두 안건 가운데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216명)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돼 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존슨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모두 상원에서 부결돼 대통령직을 유지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1974년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하원의 표결 직전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피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다만 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은 ‘위안’일 수 있다.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고, 통과를 위해선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해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이다. 100석 기준으로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

이날 가결된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공화·민주당 간 투표 성향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번 표결 결과 공화당은 전원 ‘반대’를 던지며 이탈 없이 단일대오를 유지했고, 민주당은 안건별로 3∼4표가량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 현 재적 의석수는 공석 4석을 제외한 431석 중 민주당 233석·공화 197석·무소속 1석이다.

탄핵을 주도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표결에 앞서 “매우 슬프게도 지금 우리 공화국 건국자들의 비전은 백악관의 행동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시간 내년 대선에서 경합 주로 예상되는 미시간주의 배틀크릭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는 일자리를 만들고 미시간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의회의 급진 좌파는 질투와 증오, 분노에 사로잡혀 있다”며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해도 상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한다.

헌법상 공직자 탄핵 심판 권한은 가진 상원은 내년 1월 하원의 탄핵소추안을 접수해 심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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