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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북의 ‘성탄 선물’ 앞두고 통화, 북한·미중 무역합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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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2. 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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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무역합의, 북한 논의...중국과 협력 사안"
시진핑 주석 "북한 문제, 모든 당사자 정치적 해결 추구"
트럼프-시진핑,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높이 평가
미중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미국 동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밝혔다. 사진은 두 정상이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오사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미국 동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에 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성탄절 선물’을 거론하는 상황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공조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관한 최종 내용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시 주석과 우리의 대규모 무역합의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며 “북한도 논의했다. 우리(미국)가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도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당사자가 북한 문제에 정치적 해결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며 “타협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 “중국은 이미 (미국의) 농산물 등을 대규모로 사들이기 시작했다”며 “공식 서명식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문제도 논의했고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에 기초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번 합의는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는 전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과 홍콩·신장·티베트 관련 사안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언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런 미국의 행동이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이해를 해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중요 합의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중국의 우려에 크게 유의하면서 양자관계와 중요 어젠다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중 정상의 통화는 이날 오전 중 이뤄졌다고 로이터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고,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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