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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 6월 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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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0. 01. 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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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우회 구간과 안성시 미리내성지 구간 과제 남아
순례길
30일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이 ‘명품 순례길’ 조성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천주교 관련 역사적 명소인 은이성지와 손골·한덕골 성지, 고초골 공소 일대에 순례길을 조성한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30일 천주교 수원교구청 대강당에서 천주교 수원교구와 ‘명품 순례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는 순례길 조성과 유지관리와 성지순례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순례길 조성에 적극 협조하고 용인지역의 천주교 역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명품 순례길의 홍보·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과 순례길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조하기로도 했다.

이를 통해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용인시의 큰 유산이자 자산”이라며 “모든 시민이 사색하며 쉴 수 있는 명품 순례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용훈 수원교구장은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자취가 깃든 이곳에 명품 순례길을 조성하게 돼 너무나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시의 5개 코스 순례길 등 계획은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일대에 2.0㎞부터 12.5㎞에 이르기까지 5개 코스의 순례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사색하며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순례길 은이성지길 A코스는 △은이성지~신덕고개~곱든고개~문수봉~애덕고개~미리내성지까지 9.8㎞ △B코스는 은이성지~신덕고개~와우정사~망덕고개~애덕고개~고초골 피정의집까지 12.5㎞다. 또 피정의길 A코스는 △애덕고개~문수산터널 관리소~고초골 피정의집 3.6㎞ △B코스는 망덕고개~애덕고개~성모영보수녀원 피정의집 10.2㎞다. 골매마실길은 골배마실 성지~칠봉산까지 2.0㎞다.

이중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까지 이어지는 은이성지길 A코스는 지난해 정비가 완료됐다. 또 묵리~학일리 간 임도의 일부 구간으로 석포숲공원을 끼고 있는 피정의길 B코스는 이미 걷기 편한 길로 조성된 상태다.

시는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은이성지 순례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신덕고개와 망덕고개, 애덕고개에 쉼터 등을 6월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와 관련이 있는 옛길인 피정의길 B코스는 현재 구간 일부에서 포천~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진행돼 이용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끝난 뒤 B코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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