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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코로나 대북지원 원칙 재확인…남·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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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4. 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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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함에 따라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최근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지원을 계기로 남·북·미가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한 것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따뜻한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 친서 관련 내용을 밝히기 전 문 대통령에게 먼저 귀띔해줬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은 북한에 코로나19와 관련 인도적 지원 의사를 재차 밝혔다. 우리 정부 역시 이달 초 민간단체가 북한에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지원하는 신청을 승인하는 등 북한의 호응 여부에 따라 대북 지원을 본격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도움의 손길에 화답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남·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메시지
청와대는 지난 18일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별 득표율 그래프에 서명한 사진을 공개했다./ 제공=청와대
◇트럼프, 문 대통령에게 “내 친구…총선 큰 승리 축하”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대북 지원의 원칙을 재확인한 데 대해 “새로 팩트가 더 나아간 것은 없다. 이미 한미는 북한에 대해 방역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북한과 관련한 방역협력과 인도적 지원 문제는 북한이 전향적으로 응해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제안한 이유는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내 친구’라는 표현 쓰며, 통화를 제안한 것은 한가지 목적이다, 바로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라고 말했다”고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펜스 부통령 등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하 메시지를 적고 있다. 해당 축하 메시지에는 21대 총선 정당별 득표율 그래프가 표시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President CONGRATULATIONS A GREAT WIN’이라는 메시지를 직접 썼다.

미국은 해당 사진과 메시지를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우리 측에 이를 전달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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